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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임신 기간, 증상, 관리법 자세히 알아보기

by 캣디슨(CatDison) 2024. 8. 15.

고양이 임신 기간, 증상, 관리법 자세히 알아보기


■고양이 임신 기간

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평균적으로 63~67일 정도로, 약 9주 정도의 기간을 포함합니다. 이 기간은 크게 네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, 각 단계에서 고양이의 신체적, 행동적 변화가 나타납니다. 아래에 각 단계별로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

 

1. 수정 및 착상 단계 (1~2주차)

  • 교미 후 수정: 고양이는 교미를 통해 배란이 유도됩니다. 수정이 이루어진 후, 수정란은 자궁으로 이동해 자궁벽에 착상합니다.
  • 초기 변화: 이 시기에는 외부에서 임신 징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. 내부적으로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되며, 이후 세포 분열을 통해 태아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.

2. 태아 발달 및 임신 확인 (3~4주차)

  • 태아 발달: 착상된 수정란은 빠르게 세포 분열을 거쳐 작은 태아로 발달합니다. 이 시기에 초음파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, 여러 마리의 태아가 형성될 경우 그 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.
  • 임신 징후: 고양이의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고, 분홍색으로 변하는 '핑크업(pinking-up)' 현상이 나타납니다. 또한, 일부 고양이는 약간의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경험할 수 있으며,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.

 

3. 태아의 급속 성장 및 복부 확대 (5~7주차)

  • 급속 성장: 이 시기 동안 태아들은 급격히 성장하며, 고양이의 복부가 눈에 띄게 커지기 시작합니다. 태아의 골격과 장기가 형성되며, 크기와 무게가 증가합니다.
  • 행동 변화: 임신 중반이 되면 고양이의 식욕이 증가할 수 있으며, 이는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것입니다. 고양이는 더 많이 먹고, 더 자주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.
  • 복부 변화: 고양이의 복부가 둥글게 부풀기 시작하고, 복부를 만져보면 태아의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4. 출산 준비 및 분만 (8~9주차)

  • 출산 준비: 임신 말기에는 고양이가 출산할 장소를 찾기 시작하며,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를 선호하게 됩니다. 이른바 '둥지 만들기'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, 고양이가 자주 가는 장소에 담요나 타월을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분만 징후: 고양이가 출산이 가까워지면 식욕이 감소하고, 체온이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. 고양이가 불안해하거나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는 것도 출산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. 실제로 분만이 시작되면 진통이 오고, 자궁수축과 함께 출산이 진행됩니다.
  • 출산 과정: 새끼 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15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태어납니다. 대부분의 고양이는 출산을 자연스럽게 잘 처리하지만, 드물게 출산 중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.

 

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은 비교적 짧지만,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. 이 기간 동안 산모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, 적절한 영양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과 새끼 고양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중요합니다.

 

 

■고양이 임신 증상

고양이의 임신 증상은 임신 초기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. 임신 중에 고양이가 보일 수 있는 주요 증상들을 단계별로 설명하겠습니다.

1. 임신 초기 증상 (1~3주차)

  • 발정 중단: 임신한 고양이는 더 이상 발정 주기를 보이지 않습니다. 발정 중인 고양이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발정 행동이 사라지면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  • 핑크업(Pinking-Up): 임신 2~3주차에 접어들면서 고양이의 젖꼭지가 붉게 변하고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. 이 증상은 임신을 알리는 초기 신호 중 하나입니다.
  • 구토와 메스꺼움: 일부 고양이는 인간의 임신 초기처럼 약간의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, 임신 초기 몇 주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2. 임신 중기 증상 (4~6주차)

  • 식욕 변화: 임신 중반에 접어들면서 고양이의 식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산모의 체력과 영양 요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. 반대로, 임신 초기에 식욕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  • 체중 증가: 고양이는 임신 중에 체중이 증가합니다. 특히 배 주변이 둥글게 부풀기 시작하며, 이는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이 팽창하기 때문입니다.
  • 행동 변화: 임신 중기에는 고양이가 더 자주 휴식을 취하고,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.

3. 임신 후기 증상 (7~9주차)

  • 복부 팽창: 임신이 진행될수록 고양이의 복부가 점점 더 커지며, 뚜렷하게 임신 사실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. 때로는 복부를 통해 태아의 움직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.
  • 둥지 만들기: 고양이는 출산을 준비하면서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시작합니다. 이른바 '둥지 만들기' 행동을 보이며, 특정 장소에 관심을 보이고,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그루밍 증가: 출산이 가까워지면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더 자주 그루밍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. 특히 배와 젖꼭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그루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낮아진 체온: 출산 직전에 고양이의 체온이 평소보다 약간 낮아질 수 있습니다. 이는 출산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.
  • 불안감 및 잦은 소리 내기: 고양이가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불안해하거나 평소보다 더 자주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. 이때 고양이는 보호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

4. 출산 직전 증상

  • 진통 및 자궁 수축: 출산이 임박하면 고양이가 진통을 겪기 시작하며, 이는 자궁 수축과 함께 나타납니다. 고양이가 배를 핥거나 출산 장소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.

이러한 증상들을 통해 고양이의 임신 여부와 출산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.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,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,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 

■고양이 임신 관리법

고양이가 임신했을 때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임신한 고양이의 건강과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

1. 영양 관리

  • 균형 잡힌 식사: 임신한 고양이는 태아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고단백, 고칼로리 식사를 필요로 합니다. 임신 중반부터는 고양이용 키튼 푸드(새끼 고양이 사료)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. 키튼 푸드는 임신한 고양이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단백질과 지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
  • 식사량 조절: 임신한 고양이는 식욕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적절히 늘려야 합니다. 임신 후기에는 자주 작은 양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수분 공급: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하여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해야 합니다. 특히 임신 중과 출산 후에는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.

2. 환경 관리

  • 안전한 공간 제공: 고양이가 출산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를 마련해 주세요. 이 공간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. 부드러운 담요나 타월을 깔아 둥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  • 스트레스 최소화: 임신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므로, 고양이가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큰 소음이나 갑작스러운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.

3. 건강 관리

  • 수의사 방문: 고양이가 임신했다면, 수의사와 상담하여 임신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와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  • 백신 및 구충제: 임신 전 또는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구충제를 수의사와 상의하여 관리합니다. 임신 중에는 특정 약물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, 임신이 의심되면 수의사에게 먼저 문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  • 체중 모니터링: 고양이의 체중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임신 중 정상 범위 내에서 체중이 증가하는지 확인합니다.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증가하면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.

 

4. 출산 준비

  • 둥지 준비: 출산이 임박하면 고양이가 편안하게 새끼를 낳을 수 있도록 둥지 장소를 마련해 주세요. 둥지는 조용하고 따뜻하며, 어둡고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. 고양이가 원하는 장소에 둥지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.
  • 출산 징후 관찰: 출산이 가까워지면 고양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. 둥지를 만드는 행동이 잦아지거나, 불안해하고 자주 울면 출산이 임박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 출산 중에는 필요할 때만 개입하고, 고양이가 스스로 출산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.

5. 출산 후 관리

  • 산모와 새끼 돌보기: 출산 후 고양이에게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산모는 새끼들을 돌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, 고단백 사료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수의사 검진: 출산 후 고양이와 새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산모가 출산 후 합병증을 겪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임신한 고양이의 관리는 신중함이 요구되며, 보호자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. 임신과 출산이 고양이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, 항상 고양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필요할 때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